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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제5기 ‘장원 인문학자’ 4인 선정

4년간 매월 400만 원 지원…기초 인문학 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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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6.10 10:50:54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25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5기' 연구자를 선정했다.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석재 이사, 서경배 이사장, 신성진 연구자, 김형진 연구자, 김진 연구자, 정진혁 연구자, 강태웅 교수, 민은경 이사.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이 2025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5기 연구자로 4명을 선정하고, 9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이석재(서울대 철학과), 민은경(서울대 인류학과), 강태웅(광운대 교양학부) 교수 등 재단 이사와 기획위원이 참석해 연구자들에게 직접 증서를 전달했다.

5기 선정자는 ▲김진(중국인민대학 역사학 박사) ▲김형진(동경대 일본사학 박사) ▲신성진(미네소타대 영문학 박사) ▲정진혁(연세대 조선후기사 박사) 등 4명이다. 재단은 이들에게 향후 4년간 매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 주제나 결과물 제출 의무 없이 자율적인 연구를 장려한다.

‘장원 인문학자’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고(故) 서성환 회장의 철학을 반영해 2020년 시작된 순수 인문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구자의 가능성에 기반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논문 제출이나 연구 성과 공개를 요구하지 않는 점에서 국내 인문학 지원 모델 가운데 독보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석재 심사위원장(서울대 철학과)은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들은 각자 분야에서 새로운 해석과 시각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단단한 연구 기반을 다지고 장기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적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에는 약 80건의 신청서가 접수되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4인이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재단 관계자는 “순수 학문이 존중받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연구자 중심의 장기적 지원 체계를 통해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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