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6.13 10:07:48
삼성전자가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에서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의제를 논의하는 UN 최고위급 회의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다.
삼성전자가 UCSD 산하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공동 진행 중인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 등 산호초 훼손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의 활동 단체는 ‘오션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바닷속 산호 상태를 촬영하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해양 촬영 기능인 ‘오션 모드’를 자체 개발, 지역 파트너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7개 복원지를 3D로 시각화했으며, 1만 1046개의 산호를 새롭게 식재해 총 1만 705㎡의 해양 산호 면적을 복원했다.
이번 시사회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해양학자, 활동가 등 약 70명이 참석했으며, 삼성 북미총괄 지속가능경영 담당 캐시 스미스와 스크립스 수석연구원 다니엘 왕프레스어트, 시트리 공동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 감독 퀜틴 반 덴 보스 등이 참여한 패널 토론도 열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과 ESG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프로젝트 상세 내용은 공식 파트너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