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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앞세워 유럽 7개국 진출

르망 24시서 프랑스·스페인 등 4개국 추가 진출 선언…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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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6.16 10:46:36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24 Hours of Le Mans) 행사장 내 제네시스 부스에서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24시 대회 현장에서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진출을 공식 발표하며, 유럽 내 진출국을 기존 독일·영국·스위스에 이어 총 7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발표는 고성능 모터스포츠 행사와 연계해 브랜드의 기술력과 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유럽 럭셔리 전동화 시장 공략의 전환점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중심으로 유럽 신규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2026년 초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진출국들은 유럽 내 고급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2024년 기준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4개국의 고급차 시장은 총 93만 대 규모이며, 이 중 전기차(BEV)가 21만 대로 22%를 차지한다. 프랑스는 전기차 비중이 27%에 이르며, 고급 전동화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GV70 전동화모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유럽 고급차 시장에서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후발 주자지만,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객 중심 전략, 모터스포츠와의 접점을 통해 인지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터스포츠 진출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마그마 레이싱 팀 창설에 이어 전설적인 레이서 재키 익스를 레이싱 어드바이저로 영입했고,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 우승에 이어 세계 내구 선수권(WEC) 하이퍼카 클래스 진출도 예고했다.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자비에르 마르티넷은 “유럽 5대 자동차 시장에 모두 진출한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 유럽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자인, 전동화, 고객 경험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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