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 14일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1-1외 6필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4층, 11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32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며, 공사비는 3387억원 규모다. 3.3㎡(1평)당 공사비는 1550만원으로,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한남4구역(3.3㎡당 940만원)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강남원효성빌라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트라나(TRANA) 서래’를 제안했다. 트라나는 ‘안식처’란 의미로, 프라이버시와 생명력이 강화된 아파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포맷의 주거 형태를 상징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시대적 트렌드와 기술적 진보가 반영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집’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특히 트라나 서래는 국내에선 공급이 귀한 10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단지형 고급주거로, 뉴욕·런던·도쿄 등 최상위 주거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시장을 선도하고자 전략적으로 수주한 단지”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