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Best Korea Brands 2025’에서 13년 연속 은행권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동일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내 상위 50대 브랜드의 가치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KB국민은행은 브랜드 가치 규모에서 약 3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순위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은행권 내에서는 13년 연속으로 브랜드 가치 1위를 유지했다. 조사기관은 금융시장 내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신뢰성을 기반으로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디지털 금융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평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Banking 500’에서 국내 금융기업 중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당시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10조6천억원으로, 국내 금융사 가운데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