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17 16:41:46
하나은행이 직원용 AI 업무지원 플랫폼 ‘지식챗봇’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의 협업으로 외부 솔루션 없이 독자적인 AI 기술 내재화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로워진 지식챗봇은 대화형 검색 기능을 갖춰, 직원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심화된 업무지식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규정, FAQ, 게시글, 전자결재 문서 등 업무 관련 방대한 정보를 자체 생성형 AI ‘H-GPT’가 분석해 정확한 출처 기반의 답변을 제시한다.
직원들은 ‘AI모드’와 ‘검색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AI는 질문 핵심을 정밀하게 파악해 연관도 높은 정보를 제시하고 요약·후속 질문까지 추천해 업무 집중도와 이해도를 동시에 높인다.
기존에 제공하던 ▲필요서류 안내 ▲상품 정보 ▲하나원큐 메뉴 ▲금융계산기 및 환율 ▲번역 기능 등도 유지되며,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돼 답변 정확성과 응답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아울러 텍스트 생성, 창의적 글쓰기, 코딩 지원, 이미지 생성 등 고급 AI 기능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를 AI가 분석하고 요약해주는 기능과 ‘나만의 GPT’ 공유 기능도 제공돼 협업 효율을 높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AI를 통해 전사 업무 지원 플랫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 생성형 AI를 확대 적용해 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