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6.17 17:05:32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 사내에서 ‘굿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옥외 주차장에 마련한 부스에서 열린다.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서 파견된 장애인 직원들이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증 물품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의 발달장애인 직원 자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처음 이 팝업을 열었으며, 당시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하루 평균 매출 대비 약 세 배의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매년 팝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팝업 규모도 확대해 총 6개 부스에서 의류·침구·생활용품·주방용품·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의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판매까지 전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밀알일산점·밀알탄현점·밀알백석점 등 3곳의 신규 굿윌스토어 매장 설립을 후원해왔다. 아울러 물품 기증 캠페인과 분류 봉사활동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굿윌 팝업스토어는 임직원과 지역주민에게 굿윌스토어의 취지와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창출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