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 ETF’ 2종을 17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 종목은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ETF(0067V0)’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ETF(0067Y0)’다.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ETF’는 알리바바, 샤오미, BYD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대표 혁신 기업 3종에 각각 2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 나머지 40%는 CATL, 베이진(Beigene), 웨이얼 반도체(Will Semiconductor), 선전트렌션홀딩스(Shenzhen Transsion) 등 업종별 최상위권 7개 종목에 분산해 총 1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ETF는 ‘Solactive-KEDI China Global Leaders TOP3Plus 지수’를 추종한다.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ETF’는 급성장 중인 중국 AI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Mirae Asset China AI Software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텐센트, 바이두, 아이플라이텍, 알리바바 등 중국, 홍콩, 미국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요 편입 대상이다. 중국의 방대한 인구와 데이터, 정부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 AI 밸류체인 자체 구축 능력 등을 반영한 테마형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중국은 기술 역량과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TIGER 차이나 ETF는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국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ETF 상장을 기념해 SK증권,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거래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 조건 충족 시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