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자사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K방산&우주 ETF(463250)’가 최근 3개월간 국내 방산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6월 18일 기준 해당 ETF의 3개월 수익률은 53.41%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등 국제 정세의 불안이 지속되며 방산 산업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방산 수출 확대 흐름이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등 한국 대표 방산기업과 함께, 미래 방위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항공우주 기업에 동시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이다. 무인기, 저궤도 위성 등 현대전의 전략 무기 분야가 포함되며,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은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폴란드, 중동, 동남아시아 등과의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2,051억원으로, 상장 1년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군비 경쟁 심화 속에서 K방산과 우주항공 분야는 방위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대전의 트렌드와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동시에 반영한 ‘TIGER K방산&우주 ETF’는 중장기 성장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