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투자성 금융상품 판매 전후의 위험 요소를 통합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평가한다.
회사에 따르면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는 고위험 상품의 편중 판매를 사전에 방지하고, 판매 이후에는 손님별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위험을 조기에 대응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는 물론,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상품판매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특허를 통해 ▲상품 제조·선정 단계의 리스크 점검, ▲판매 이후 고객별 위험 모니터링, ▲이상 징후 탐지 및 제조사·판매사 전방위 리스크 대응, ▲경영진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선제적 위기관리 체계 등 전 과정에 걸친 소비자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정준형 하나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은 “이번 특허 취득은 하나은행이 금융소비자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효성 있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소비자 자산의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신규 기준을 도입해왔다. 그룹은 이번 하나은행의 특허 기술을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