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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해군 최신형 호위함 ‘경북함’ 진수식 열려

첨단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복합 센서 마스트 등 최신 기술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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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6.20 15:42:34

20일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조선소에서 ‘경북함’ 진수식이 열렸다. 사진=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가 20일 경남 고성군 조선소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호위함인 ‘경북함(울산급 Batch-III 2번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울산급 Batch-III 2번함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에 달하는 3600t(톤)급 최신형 호위함이다.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전력 가운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중저속 전기 추진과 고속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 평시에는 저소음·저진동으로 잠수함 탐지 회피와 환경친화적 운항이 가능하며, 유사시에는 고속 기동으로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한다.

함정에는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 장비가 탑재된 복합 센서 마스트가 장착돼 대공·대잠 방어 능력을 대폭 향상했으며, 기존 ‘울산급 Batch-II’ 대비 탐지 음영 구역을 최소화해 전장 상황 인식과 방어력이 한층 진화했다.

울산급 Batch-III 2번함은 해상 시운전 등 최종 검증 절차를 거친 후 내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42만㎡ 규모의 제1사업장과 51만㎡의 제2사업장, 1.7㎞ 안벽과 길이 430m, 폭 84m 초대형 플로팅도크(Floating Dock) 등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해군 최신형 호위함 3척을 동시에 건조하며 안정적 납기와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울산급 Batch-III 2번함의 성공적인 진수를 계기로 대한민국 해군 전력 증강과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함정 건조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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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경북함  호위함  진수식  이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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