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철 부산물 활용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 전반에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설 재료로 잠재적 활용 가치가 높은 제철의 부산물 활용 기술을 공유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에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현대건설, 쌍용C&E,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등 학계·업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제철 부산물 활용에 대한 철강·건설 분야의 변화 예측뿐만 아니라, 관련 제도와 주요 기관의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행사에서 탄소 저감 공정 변화에 따른 발생 슬래그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아울러 관련 기관 발표자들은 제철 부산물의 재활용 현황과 전망, 향후 과제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으며, 열띤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
현대제철 김용희 공정연구센터장은 “제철 부산물 활용으로 건설기술의 탄소 저감과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와 정책 개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