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6.24 10:58:35
KT가 유망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23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KT 퓨처 웨이브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T 트랙에 선발된 스타트업 13개사가 참여해 KT와의 협업 과제와 기술력을 공유했다.
‘창업도약패키지’는 기술검증(PoC)부터 서비스 출시까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KT는 2022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56개사를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두왓(스마트 호텔 관리) ▲제노드(안전 경영) ▲모놀리(AI 보안) ▲올거나이즈코리아(LLM 솔루션) ▲에이아이포펫(반려동물 건강관리) ▲커넥트브릭(이미지 생성 AI) ▲애드테일러(광고 플랫폼) 등으로, 각자의 기술과 KT와의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KT는 각 기업에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전시회 및 벤처 투자 유치 기회를 지원한다. 또한 KT 인베스트먼트를 통한 직접 투자,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 선발기업 중 퍼스널 모빌리티 스타트업 ‘지바이크’는 KT 로밍 기술을 활용해 괌에 진출했으며, ‘디엠테크컨설팅’은 CES 2025 AI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KT 구매실장 이원준 전무는 “AI·ICT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KT는 AX 기반 혁신사업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도약기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창진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