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증거금 6조 1,140억 원 집계…7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뉴엔AI 로고. 사진=뉴엔AI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대표 배성환)가 6월 23~24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46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됐으며, 모집 주식 55만 5,000주에 대해 총 8억 1,520만 2,200주가 접수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6조 1,140억 원에 달했다.

뉴엔AI는 앞서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99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체 주문 물량의 17.2%가 의무보유확약 설정돼 올해 상장 기업 중에서도 높은 확약 비율을 보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뉴엔AI가 10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독보적인 데이터 보유, AI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며 “기존 서비스 고도화와 범용 SaaS 모델,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대한 기대가 투자 열기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해외 시장 확장 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배성환 대표는 “높은 청약 경쟁률은 당사 기술력과 시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과 기반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엔AI는 오는 6월 26일 납입 절차를 완료한 뒤 7월 4일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