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5.06.25 09:22:33
CJ제일제당이 ‘함흥비빔냉면’·‘평양물냉면’·‘가쓰오메밀소바’·‘생쫄면’ 제품 4종을 리뉴얼한다고 19일 밝혔다.
평양물냉면은 소고기 원료 함량을 늘렸고, 생쫄면 소스는 과일과 채소를 베이스로 단맛, 신맛, 매운맛의 균형을 조정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제면 기술로 면을 완성했다.
함흥비빔냉면은 양념장의 배합비를 조정해 매운맛을 즐기는 1020세대를 겨냥해 소스를 변경했다. 지난 4월 리뉴얼 이후 ‘함흥비빔냉면’은 5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 자사 공식몰 ‘CJ더마켓’에서는 여러 상품을 조합해 새로운 요리를 완성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를 위한 메뉴도 제안했다. CJ제일제당의 ‘동치미물냉면’에 ‘더건강한 닭가슴살 직화 통살구이’를 곁들인 ‘초계냉면’과 ‘고메 통등심 돈카츠’를 활용한 ‘돈카츠냉면’ 등 여름면 레시피를 제공했다.
4월 한국소비자원 외식 냉면 가격 기준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냉면 제품들은 1인분 기준 외식 냉면 대비 약 9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무더위와 외식 냉면 가격 상승으로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현재 약 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냉면 시장에서 13년 연속 점유율 1위 기록(닐슨IQ코리아 기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여름면 6월 매출이 온라인·할인점 채널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등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며, “냉면 시장 1위를 기록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