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6.25 09:54:17
LG전자가 브랜드 철학 ‘Life’s Good’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새로운 캠페인 ‘Radio Optimism’을 시작했다. AI 기반 음악 콘텐츠를 활용해 전 세계 사용자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긍정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은 감사와 격려, 응원의 메시지를 음악이라는 보편 언어로 재해석해, 디지털 환경 속 단절된 감정을 연결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사용자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입력한 뒤, 케이팝, R&B, 재즈 등 장르와 감성 분위기를 선택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짧은 노래와 앨범 아트를 생성한다. 완성된 콘텐츠는 공유를 통해 국내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를 지원하며, 향후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국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디지털 미디어 이용이 활발해진 현대 사회에서 소셜미디어가 진정성 있는 감정 교류보다는 ‘좋아요’와 같은 피상적 반응에 머무른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실제 자사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소셜미디어에서 의미 있는 소통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Radio Optimism’은 LG전자가 2023년부터 전개해온 브랜드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에는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긍정적 콘텐츠 노출을 늘리는 ‘Optimism your feed’ 캠페인을 진행해 약 2,500만 건의 참여와 25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광고제 2025 소셜 & 크리에이터 부문 본선에 진출하며 LG전자의 글로벌 브랜딩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주요 방송사와 협업해 마약, 폭력, 부패 등 사회 문제 속에서도 희망적인 뉴스를 발굴하고 전하는 특별 캠페인을 펼치는 등, 낙관의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김효은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Life’s Good’이라는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