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25 10:05:12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4일 한국벤처투자(대표 이대희)와 ‘해외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환 신고 등 절차적 어려움으로 국내 투자에 제약을 느끼던 해외 투자자들을 지원하고,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사 주요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전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전문가를 배치하고, ‘벤처투자 특화 점포’ 운영을 통해 전담 인력을 구성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를 유치한 벤처기업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사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벤처기업 투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투자 생태계 내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