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추진…IT 중심 미래형 증권사 전환 속도

메리츠증권–AWS, 차세대 AI 금융 플랫폼 개발 업무협력 체결.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6월 24일 서울 강남구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AWS와 함께 차세대 AI 금융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메리츠증권 이장욱 전무(Inno Biz센터장)와 AWS 코리아 함기호 대표가 참석해 클라우드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력은 메리츠증권이 추진 중인 AI 금융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IT 기반의 미래형 증권사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초 사내 혁신 조직인 이노비즈(Inno Biz) 센터를 출범하고,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주요 IT기업 출신 전문가 약 40명을 영입해 차세대 금융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과 인프라, 전문 인력을 공유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이 개발 중인 플랫폼에는 AWS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투자 성향과 상황에 맞춘 초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전무는 “이번 협력은 메리츠증권이 기술 중심의 미래형 증권사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해 고객 중심의 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