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인천광역시,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26일 인천 부평구에서 인천시, 인천신보와 ‘모두나눔통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대전에 이어 세 번째 지역 협약으로, 인천 소상공인에게 총 400억 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두나눔통장’은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출시한 보증서 기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으로, 소상공인이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대출·상환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서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이고, 신용평점(NICE 기준)이 745점 이상인 자영업자다.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오는 30일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은 보증료 50%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와 함께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해, 이를 재원으로 총 1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이 추가로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기반의 ‘모두나눔통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혁신적 모델”이라며 “앞으로 대구, 충남, 충북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 더 많은 자영업자가 편리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