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B 기준 반영,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우리금융그룹 ISSB 기준 반영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2023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포함한 글로벌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되었으며, 특히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에서 요구하는 핵심 항목인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대 요소를 중심으로 공시 체계를 정교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금융은 보고서 내에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리스크에 대한 관리체계 고도화, ESG 금융 확대, 내부통제 개선, 그리고 ESG 성과의 정량적 측정 등 핵심 이슈를 별도 스페셜 리포트로 구성하여 심층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그룹 차원에서 인증받은 감축 목표의 이행 수치를 이번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실질적인 이행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리스크 정량화 및 관련 거버넌스 체계도 새롭게 포함해, 환경 부문 공시 범위를 한층 넓혔다. 인권경영 부문에서는 개정된 인권 원칙과 함께 중장기 로드맵을 투명하게 제시하고, ESG 임팩트 측정 기준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담았다. 내부통제 분야는 주요 제도 개선 조치들을 연도별 타임라인 형식으로 정리해 그룹의 투명성과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의 정합성과 실효성을 한층 높이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사회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임종룡 회장은 “기후변화와 사회적 변화에 책임 있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금융의 역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는 투명한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MSCI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S&P Global이 발표한 DJSI 평가에서는 ‘World 지수’에 편입되고, 블룸버그 ESG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는 등 국내외 주요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