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30 15:21:08
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고객 맞춤 자산관리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형 서비스’를 27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 에이아이콴텍 등과 제휴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자동 운용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은퇴 목표 등을 분석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자산을 자동으로 포트폴리오화해 운용하는 구조로,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도 쉽게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ETF형과 펀드형 두 가지 유형을 모두 제공해 다양한 운용전략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해당 서비스는 2023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고객 수익률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연금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퇴직연금사업을 총괄하는 조직도 확대 개편됐다. 올해 초 퇴직연금지원센터와 퇴직연금마케팅팀을 확충하고, 개인형 IRP 연금지급 고객을 대상으로는 관리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 최성위 퇴직연금부장은 “투자 판단과 운용지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도 손쉽게 연금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본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시장에서 혁신성과 고객중심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과 NH올원뱅크 앱, 고객행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