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가족 캐시백 혜택 등 적용

하나카드, ‘원더카드 2.0’ 출시.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대표 성영수)는 1일, 자사의 대표 상품 ‘원더카드’에 외화 결제 무수수료 기능과 가족 결합형 혜택을 새롭게 추가한 ‘원더카드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57개 맞춤형 혜택 구조는 유지하면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확장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원더카드 2.0’은 성영수 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 대형 신용카드 상품으로, 누적 발급 100만장을 돌파한 기존 원더카드를 이어갈 전략상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다. 기존에는 별도의 트래블로그 카드가 있어야 해외 결제 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원더카드 2.0 하나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하나카드는 이를 시작으로 트래블로그의 기능을 자사 전 카드상품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신규 기능은 ‘온가족 플러스’ 서비스다. 가족카드와 실적을 연동해 혜택을 키우는 구조로, 가족카드 이용 시 △월 1회 1만원 캐시백 △연 1회 1만원 연회비 환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통신업계에서 일반화된 가족결합 개념을 신용카드에 적용한 첫 사례다.

기존 원더카드 고객에게도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연회비 추가 없이 하나페이 앱을 통해 스위치·플러스 서비스 설정만 하면 즉시 적용돼, 100만 기존 회원도 새로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원더카드 2.0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혜택을 구성하는 초개인화 전략에, 해외 결제와 가족 단위 혜택이라는 새로운 축을 더한 진화형 카드”라며, “하나카드 손님이면 누구나 트래블로그의 외화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서, 해외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더카드 2.0’은 하나페이 앱과 하나카드 홈페이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며, 연회비는 1만9,900원(기본 1만2,000원, 제휴 연회비 7,900원)이다. 고객은 간편결제, 교통, 쇼핑, 주유 등 57개 서비스 항목 중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FREE+, HAPPY+, LIFE 등 총 6가지 맞춤 서비스 테마를 기반으로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