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국내 금융권 최초 20주년 맞아

신한금융그룹 ESG보고서.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1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국내 금융권 최초 ESG 보고서 발간 이후 20번째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신한금융의 ESG 활동 성과를 정량적 지표로 정리하고, 기후·자연·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5조 4,545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 중 ESG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2조 9,590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368%, 27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신한이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정량적 증거로 제시된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신한금융의 전략 프레임워크에 맞춰 재구성한 독자적인 접근 방식이 담겼다. 이에 따라 ESG 목표 달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실행 지표 및 성과가 투명하게 공시됐으며, 그룹 내 SDGs 전략 정착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시), 다양성과 인권 이슈에 대한 그룹 차원의 대응 현황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 및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 내용이 포함됐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신한만의 ESG 전략과 사회 기여 성과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