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2025년 하반기 전략목표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포용금융 강화 ▲시니어 고객 특화 서비스 확대 ▲고객군 맞춤형 금융 제공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우선, 금융소외계층 지원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전담할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상품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며, 국민과 동반 성장하는 금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기존 ESG상생금융부는 ‘ESG사업부’로 개편돼 그룹 차원의 ESG 전략 수립과 실행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끈다.
또한 시니어 고객 전용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도 새롭게 출범했다. 이 부서는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과 함께 연금·건강·상속·자산관리 등 은퇴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고,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고객분석부도 신설됐다. WM추진부, SME분석추진부 내 고객 분석 전담팀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 정교한 고객 세분화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다. 기업고객그룹에는 상품 개발 및 관리 권한을 확대해 SOHO·법인 고객에 맞춘 수신·여신 연계상품 출시 등 실질적인 ‘고객 관점’ 전략 실행이 기대된다.
아울러 정보보호본부는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되어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를 통합 운영한다. 개인정보보호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통제 시스템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한층 더 정교하게 설계하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라며 “앞으로도 고객 생애 주기에 맞춘 혁신적 서비스로 금융 포용성과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