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 314만 기반 충성도·체류시간 앞세워 리워드형 광고 수익화 본격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구글 앱테크 광고 서비스 론칭.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대표 성영수)가 자사 대표 해외여행 특화 플랫폼 ‘트래블로그’를 통해 카드사 최초로 구글과의 앱테크 광고 제휴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트래블로그의 높은 사용자 충성도와 앱 체류시간을 바탕으로, 광고 콘텐츠를 접하며 하나머니를 적립하는 앱테크 기능을 본격 도입한 사례다.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314만명, 인당 월평균 이용시간 60분에 달하는 트래블로그는 환전 서비스에서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앱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이번 광고 서비스 론칭을 기점으로 7월 중 세계여행 콘셉트의 ‘걷고 머니쌓기’ 기능을 선보이고, 향후 앱 내 광고 메뉴와 콘텐츠 범주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피드백 실시간 반영 체계를 구축하고, 리워드 강화로 사용자의 체감 혜택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트래블로그는 2022년 7월 출시 이후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M/S) 1위를 29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 800만명, 환전액 4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용자가 본 서비스를 통해 무료 환전에서 절감한 수수료는 약 1,491억 원,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673억 원,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368억 원 등, 총 2,532억 원에 달하는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트래블로그 사용자 절감액을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일 2억 3천만 원 수준이다.

하나카드 성영수 사장은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철학인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해’를 실천하는 대표 서비스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앱테크 혜택은 물론,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래블로그를 국가대표 해외여행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