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환율 충전 후 잔액 부족 시 신용 전환

롯데카드,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카드’ 출시.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대표 조좌진)는 15일,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과 협업해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과 신용카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트래블월렛의 선불형 외화 충전 서비스 ‘트래블페이’에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사용자가 외화를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동시에 잔액 부족 시 자동으로 신용결제로 전환되는 유연한 구조다.

트래블페이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충전하고, 해외서비스 수수료(0.2%)와 국제브랜드 수수료(1.1%) 없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는 이러한 선불 외화 결제에 더해 잔액 부족 시에도 동일한 수수료 면제로 신용결제가 자동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외 가맹점에서 신용 결제 시 결제금액의 1%가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포인트는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 환전 시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달러·유로·엔화 등 주요 통화는 환전 수수료가 전혀 없고 기타 통화도 최대 2.5% 수준으로 낮다.

카드는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

롯데카드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10일까지 해당 카드를 이용해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트래블월렛 원화지갑에 10만 원을 적립해주는 행사로, 응모는 7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은 2025년 1월 12일부터 직전 6개월 간 롯데 개인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신규 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외 수수료 부담 없이 결제가 가능하고, 외화 잔액 부족 시 자동 신용 전환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적립된 포인트로 실질적인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똑똑한 여행카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