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7.16 14:11:27
KT가 청소년의 AI 교육 기회 확대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이동식 AI 체험관 ‘KT AI 스테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KT는 16일,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KT AI 스테이션’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들도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KT AI 스테이션’은 최신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intelligence 체험관’과 디지털 윤리 교육을 제공하는 ‘ESG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에서 음성인식, 영상합성, 생성형 AI 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으며, 딥페이크·가짜뉴스 대응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KT는 15일 충남 부석중학교를 시작으로, 충청남도 내 8개 중학교를 순회하며 현장 중심의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IT서포터즈(KIT)가 직접 개발한 디지털 윤리 콘텐츠를 바탕으로 코딩 교육과 멘토링도 함께 이뤄진다.
KT는 올해 하반기까지 운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체험 중심의 ‘찾아가는 AI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2007년부터 IT 나눔 활동 ‘IT서포터즈’를 통해 디지털 소외 해소에 앞장서 왔으며, 누적 수혜 인원은 약 400만 명에 달한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AI는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인 만큼,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AI 스테이션을 통해 전국 청소년이 기술을 체험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