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직접 고르는 맞춤형 AI 서비스… 월 9900원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일상비일상의틈’에 위치한 유독픽AI 체험존에서 LG유플러스 모델이 유독픽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맞춤형 구독상품 ‘유독픽 AI’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1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용자가 원하는 AI를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은 낮추고 사용 편의성은 높인 것이 강점이다.

유독픽 AI는 대화형 검색 AI 3종과 디자인·학습·콘텐츠 제작 등 특화 AI 7종으로 구성됐다. 고객은 이 가운데 각 1종씩 선택해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원래 1만 9800원이지만, 9월 말까지 가입하면 24개월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대화형 검색 AI는 ▲정확한 출처를 제시하는 ‘라이너’ ▲다국어 검색이 가능한 ‘펠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20여 종 LLM을 통합한 ‘우수AI’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화 AI 서비스는 ▲디자인 툴 ‘캔바’ ▲영상 편집 ‘키네마스터’ ▲영어 회화 ‘플랭’ ▲취업 코칭 ‘코멘토’ ▲국어 학습 ‘러니’ ▲과학 콘텐츠 ‘과학동아AiR’ ▲수학 문제 분석 ‘수학대왕’ 등 7종이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 1100만 명의 ‘라이너’, 이용자 1억 명 이상의 ‘캔바’와 협업해 서비스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고객은 매월 고정 구성으로 ‘라이너+캔바’ 조합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역시 9월 말까지 월 1만 1900원으로 할인 적용된다.

삼성 갤럭시 폴드7 또는 플립7을 구매한 고객은 유독픽 AI 고정형 상품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혜택은 선착순 1만 명에게 제공된다. 유플러스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유독’ 가입자라면 누구나 유독픽 AI를 3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AI 사업자와 협업해 유독픽 AI의 선택 폭을 넓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기능 고도화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 담당 상무는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각기 다른 플랫폼을 따로 구독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며 “유독픽 AI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국내 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독픽 AI’ 외에도 AI와 라이프 구독상품을 결합한 ‘유독픽’도 선택할 수 있다. AI 1종과 함께 배스킨라빈스, 요기요, 올리브영 할인 혜택이 포함된 구독형 상품으로, 소비자의 구독 부담을 낮추고 실용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