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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보통주 76만 주 소각·중간배당 900억…밸류업 정책 이행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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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7.25 10:25:56

LG전자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고, 중간배당도 동시에 실시한다.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주환원 계획을 본격 실행에 옮긴 것으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76만1,427주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약 0.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소각 예정금액은 전일(23일) 종가 기준 약 602억 원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진행되며, 자본금의 변동 없이 발행주식 수만 줄어든다. LG전자가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에 대해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8월 8일, 지급일은 8월 22일로, 중간배당 총액은 약 900억 원 규모다.

LG전자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0%에서 25%로 상향하고, 연간 기본 배당금을 주당 1,000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중간배당은 이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적 경영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자사주 소각은 주당가치 희석을 막고 주주 수익률을 높이는 직접적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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