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6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농협이 군남면에서 관내 농업인과 주민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며 여름철 건강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직접 방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양·한방·치과 진료를 비롯해 구강관리검사, 근골격계 질환 관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종합적인 진료가 진행됐다.
이날 진료는 의료봉사단체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처치 교육과 함께 기력 회복을 위한 보약 제공 등 예방 중심의 건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연천군보건의료원과 협력해 치과 진료장비가 탑재된 이동진료차량도 현장에 배치, 보다 정밀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며 지역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농협중앙회 이광수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는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농촌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