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KAI, ‘K-휴머노이드 연합’ 합류…항공 제조 로봇 혁신 가속

스마트팩토리 경험 바탕 AI·정밀 작업 대응 휴머노이드 개발

  •  

cnbnews 김한준⁄ 2025.08.12 17:22:52

KAI 본사 고정익동 KF-21 생산 현장.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 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운영으로 지난 4월 출범한 이 연합에는 삼성전자, SK, LG전자, 포스코,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7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KAI는 항공기 제작 특성상 고정밀 수작업이 필요한 공정을 휴머노이드로 대체·보완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체·날개 제작 과정의 절단, 드릴링, 밀폐·방수 처리, 부품 운반, 최종 검사 등 정밀 작업을 AI 기반으로 실시간 판단·대응할 수 있는 로봇 구현이 목표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 단축과 정밀도 향상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이미 사천 본사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에어버스 A350 ‘윙 립(Wing Rib)’ 생산 라인에 무인 운송장비와 지능형 생산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 이 라인은 국내 항공 제조 분야에서 스마트플랜트 구현 사례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향후 휴머노이드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제조 역량을 통합해 항공 생산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역량이 휴머노이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미래 항공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융합 기술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관련태그
KAI  휴머노이드  스마트팩토리  산업통상자원부  AI 로봇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