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9시, 청년안심주택 잠실센트럴파크(잠실동 187-10)에서 운영 중인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보호 주말 현장상담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발생한 청년안심주택 경매 진행 사태 등으로 인한 입주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설치한 상담소가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거주 청년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주말 현장상담소’를 잠실센트럴파크와 사당 코브(COVE)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 중이다.
SH청년주거안심센터장, 경매업무담당전문가, 관련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피해접수 절차 안내와 법률 상담을 비롯해 안전한 보증금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오 시장 지시에 따라 주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청년 임차인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보증금 문제와 반환 절차, 시기 등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직접 파악했다. 아울러 더 이상 임차인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상담을 지원해 임차인들이 충분히 안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부분 주중에 청년들이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가 앞장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임차인들의 선순위, 후순위 등 사정이 각기 다른 만큼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불안감을 덜고 안심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상담현장에서도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한 세대도 피해가 없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주말 상담소 운영에 따라 23일(토요일)에 잠실은 134세대 가운데 20세대, 사당의 경우 85세대 가운데 12세대가 상담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금번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문제 해결을 위하여 선순위, 후순위 등 개인별 조건에 맞춰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임차인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서울시가 직접 현장에서 적극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안심주택 임차인 현장상담소는 일상에 바쁜 청년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주 주말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