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전시·팝업스토어·AI 아트 등 11가지 콘텐츠 마련…플래그십 스토어 새 출발

T팩토리 성수 전경.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Z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성수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를 5일 개장한다. 올해 2월 홍대점을 종료한 이후 약 2.6배 넓어진 65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며, 성수동의 트렌드 스팟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T팩토리 성수는 ‘새로운 낭만’을 주제로 꾸며졌다. SKT는 Z세대가 실패와 도전의 과정을 낭만으로 받아들이는 가치관에 착안해, 기업의 성장 스토리와 세대적 정서를 연결하는 공간을 기획했다.

이번 매장에는 AI 인터랙티브 아트, 콘서트·토크쇼,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 11가지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됐다. 콘텐츠는 매월 혹은 분기별로 교체해 방문객에게 지속적인 변화를 제공한다.

T팩토리 성수 1층 메인 체험형 전시 데뷔 카운트다운. 사진=SK텔레콤
 

1층에서는 SKT AI 플랫폼 ‘에이닷(A.X)’을 활용한 맞춤형 환영 메시지가 대형 미디어월에 표시되며, 메인 전시는 ‘K-엔터테인먼트’를 소재로 연습생 데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전시로 꾸며졌다. 노래·댄스·연기·상식 등 게임 미션을 수행한 뒤, 방문객은 자신이 원하는 데뷔 유형을 선택하고 프로필 촬영까지 경험할 수 있다.

2층에서는 표정 분석 기술을 적용한 ‘AI 포춘 포토’ 체험존, 브랜드 할인 혜택을 결합한 시뮬레이션 게임형 팝업스토어, 무료 타로 상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된다. 지하 1층에서는 Z세대 인기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콘서트 ‘덕콘’, 토크쇼 ‘덕톡’이 매월 열리며, 손바닥을 인식해 별자리로 표현하는 ‘AI 터치 라이트’도 마련됐다.

T팩토리 성수 1층 댄스 연습 체험. 사진=SK텔레콤
 

별동에는 브랜드 스토리관 ‘더 아카이브’가 조성됐다.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TTL’ 캠페인, AI 에이전트 출시 등 SKT의 주요 역사를 Z세대 관점에서 재해석한 공간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도슨트 웹페이지도 전면 개편됐다. 층별 정보와 체험 방법을 제공하고, ‘My QR’ 시스템을 통해 개인화된 연속 경험을 지원한다.

SKT는 오픈 기념으로 5일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아이패드 파우치를 증정한다.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무한다.

김상범 SKT 유통본부장은 “T팩토리 성수는 단순한 매장이 아닌 Z세대와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