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케이케미팜 개발, 최근 품목허가 받아… 사용 편의성 개선

LG화학은 유케이케미팜이 개발해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유케이 타우로키트 2%주’를 도입, 국내 독점 판매한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수술 시 신속·안전하게 사용하는 감염 예방용 항균제 신제품을 선보인다.

4일 LG화학은 ㈜유케이케미팜이 개발해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유케이 타우로키트 2%주’를 도입, 국내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히알루론산(HA) 성분의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을 바탕으로 근골격계 분야에서 촘촘한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근골격 수술 등에 사용하는 고객 친화적 수술용 항균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타우로키트를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유케이케미팜은 감염 예방에 특화된 키트 제형의 의약품 전문 제약사다. 국내 최초의 일체형(항생제와 수액제를 무균 결합) 키트 항생제, 조제 편의성을 높인 하프키트 제형 수액 등 다양한 키트 제형 의약품을 선보이고 있다.

타우로키트의 주성분인 타우로리딘(Taurolidine)은 체내 합성 아미노산인 타우린에서 유래한 물질로, 생물의 세포벽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해 항균 작용 활성 유도체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타우로키트는 수술실의 급박하고 긴장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다. 유케이케미팜은 고객 불편요소를 반영해 의료진이 쉽고 신속·안전하게 주사액을 희석·조제하도록 용기를 차별화했다. 원료부터 완제까지 전 공정 국내생산으로 높은 공급 안정성이 특징이다.

유케이케미팜 최민영 COO는 “타우로키트는 의료진이 수술에 더욱 집중하도록 안전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인 제품”이라며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병원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황인철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치료 현장에서의 고객 수요를 오랜 시간 심층 분석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타우로키트를 도입·출시한다”며 “유케이케미팜과의 협력을 통해 타우로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