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대우건설, 伊 수출보험공사 보증으로 2억유로 자금조달

안정적인 해외 금융 조달로 글로벌 협력 기회 확대

  •  

cnbnews 김응구⁄ 2025.09.09 10:40:07

왼쪽부터 황원상 대우건설 재무관리실 실장, 미칼 론 이탈리아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 미켈라 씨체니아 프랑스 나틱시스 글로벌 트레이드 글로벌 공동대표.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보험그룹 수출보험공사(SACE) 보증을 바탕으로 2억유로(한화 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9일 밝혔다.

SACE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여러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차입약정에서 SACE는 금융상품 중 하나인 ‘푸시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잠재 구매자인 대우건설이 조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다. 푸시전략은 이탈리아 현지 기업들의 상품·서비스 조달 기회를 확대하려는 SACE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이번 약정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 SACE 대리기관으로 참여했다.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 같은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보증 조건에 포함된 정기 매치 메이킹(Match making) 이벤트를 통해 이탈리아 기업과 대우건설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탈리아 수출신용기관과의 협업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대우건설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라며, “대우건설은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들과 건설 장비·자재 구매,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SACE와의 협력을 계기로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난 이탈리아 기업과의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실물자산 및 글로벌 트레이드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전략 금융으로, 향후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나틱시스의 이번 참여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수출신용기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대우건설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  외화 차입금  나틱시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