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9.09 16:20:33
SK AX가 국내 유일의 카테나-X 공식 파트너인 IBCT와 손잡고 국내 제조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ESG 전환을 위한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카테나-X는 SAP, BMW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다. 제품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화해 공급망 전체의 ESG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테나-X 참여는 글로벌 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 등 전 과정을 하나의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SK AX는 카테나-X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로서, 참여 등록부터 ESG 데이터 정합성 검증,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또한, AI 기반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접속 인프라를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이 카테나-X 표준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CT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스페이스 SaaS 플랫폼 ‘인피리움(Infirium)’을 기반으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데이터 온보딩, DPP 생성·관리, 제품 탄소발자국(PCF) 데이터 생성·인증 등을 지원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 AX 장혁수 ESG/SHE 본부장은 “강화되는 글로벌 ESG 규제 속에서 카테나-X 참여는 제조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ESG 데이터 생태계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