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9.25 19:01:11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오동숲속도서관이 위치한 오동근린공원 내 물빛정원에서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을 주제로 한 <핀란드 그림책展: 무민의 숲>이 주한핀란드대사관(대사 유리 예르비아호)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협력으로 물빛정원에 조성되었다. 그림책을 통해 핀란드 문화를 체험하고 무민 컬러링 부스에서 참여형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무민을 주제로 꾸며진 이번 야외 독서 공간에는 숲속에서 자연의 선율과 어울러지는 이색적인 힐링 퓨전국악 공연 ‘숲속 울림, K-소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공연도 진행되어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책이 있어 가장 행복한 숲』은 야외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자체의 즐거움을 넘어서, 핀란드의 책 문화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어 주민이 직접 체험하는 성북형 독서문화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서관과 공원을 연결한 성북의 독창적인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핀란드 그림책展: 무민의 숲>은 오동숲속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지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성북구는 다가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일요일 길빛근린공원 일대에서 하반기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성북』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