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0.16 13:50:30
서울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은 오는 10월 25일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주민아트마켓 <궁금한 시장> 을 개최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궁금한 시장> 은 반나절 동안 약 1,400여명이 참여하며 셀러와 당일 방문객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보였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야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한층 더 다채로운 구성으로 돌아왔다.
<궁금한 시장> 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취향과 재능이 곧 예술이 되는 열린 광장 마켓을 지향한다. 전문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마켓에서는 직접 만든 소품, 독립출판물 유형의 작품 외에도 취미가 재능이 된 무형의 이야기까지 마켓 방문객들과 셀러가 얼굴을 맞대고 직접 교류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업이다.
셀러 30팀 참여! 이웃의 취향과 이야기가 작품이 되는 ‘주민셀러 마켓’
망원시장 인기 먹거리, 지역 카페, 베이커리 등 힙(Hip)한 로컬푸드도 한자리에
이날 시장에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주민셀러 30팀과 마포구 대표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의 상인회 등이 판매자로 참여한다. 개인 셀러들은 핸드메이드 소품(뜨개, 키링, 향초)부터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 등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담긴 다양한 상품을, 망원시장 상인회에서는 떡, 닭강정, 고로케 등 망원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 부스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마포구 지역 인기 카페, 베이커리, 수제 디저트 등 다양한 로컬 소상공인 부스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로컬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한 오감자극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얼굴을 즉석에서 그려주는 캐리커처, 책을 추천해주는 문장약방, 고민을 털어놓는 고민상담 등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라이브 셀러들이 함께한다. 또한 이날 마포문화재단 사회공헌 광장프로그램 <엠스퀘어> 와 연계하여 ‘모루비누 만들기’, ‘k-자개 키링 만들기’ 등 오감자극 아트플레이로 현장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궁금한 시장> 은 일상에서 주민의 문화예술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예술경험을 넓히기 위한 시도이다. 많은 주민들이 마포아트센터에 머물며 예술적 감각과 관계를 확장하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