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10.22 17:36:17
롯데건설이 21일 열린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GROOVE)’가 적용된 정원으로 민간부문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산림청 등이 후원하는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로 15회째. 도시와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해 시상한다.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은 수준 높은 디자인과 품질의 완성도는 물론, 조경과 정원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브랜드 철학을 정원의 언어로 정밀하게 담아낸 공간 브랜딩을 비롯해 도시기후대응을 고려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모습과 입주민이 정원을 경험하도록 돕는 풍성한 콘텐츠가 돋보였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지난 2022년 론칭한 롯데건설만의 조경 브랜드다. 자연이 연상되는 그린(Green)과 리듬·활력을 뜻하는 그루브(Groove)를 조합했으며,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인 기능에 더해 입주민의 일상에 다채로운 리듬을 전달한다는 의도다.
롯데건설은 지난 7월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에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을 처음 선보였다. ‘순수한 자연과의 조우’라는 콘셉트로, 깊은 계곡의 숲과 뜰로 쏟아지는 빛의 경관과 자연을 정원에 그려냈다. 특히, 정원 중앙에 배치한 수경 시설은 레이어링 기법을 활용해 빛·물·바위 등 자연 요소를 재해석하고 정원에 입체감을 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실제 첫 준공 사례인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이 수상으로 이어지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그린바이그루브로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