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00 ETF(102110)’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3,052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200 ETF’는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며, 코스피200은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돼 국내 증시 전반의 성과를 가장 잘 반영하는 핵심 지수로 평가된다. 올 들어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이 70.7%를 기록하면서 ‘TIGER 200 ETF’를 통한 국내 증시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 매수세 확대는 ETF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22일 기준 최근 1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462억원으로 유동성이 대폭 늘었고, 총 보수는 0.05%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조선, 방산, 원자력 등 주도 업종으로 유입되며 코스피200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월 10일부터 2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16.2조원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150 종목은 0.1조원 순매도했다. 이는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주도주가 코스피200에 집중된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거래대금과 최저 수준의 보수를 갖춘 ‘TIGER 200 ETF’를 통해 국내 대표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