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천연동(동장 김경민)이 최근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눈길을 모았다.
동주민센터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립문 영천시장에서 ‘함께 담는 온정, 풍성한 장보기’ 사업을 통해 저소득 홀몸노인 등 100가구를 지원했다.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구별로 온누리상품권 5만 원을 전달했으며 협의체 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1:1로 동행해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았다.
어르신들은 과일과 나물, 전 재료 등을 직접 고르며 시장의 활기와 정겨움을 즐겼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직접 장을 볼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장보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정 형편과 생활 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세심한 돌봄 활동을 실천했다.
천연동주민센터가 대상자 선정과 사업 총괄·행정 지원을 맡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상품권 전달과 장보기 동행을 담당하는 등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했다.
김동석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함께 장을 보며 정을 나누고 어르신들의 마음을 살피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협의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천연동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민관 협력 조직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 추억의 가을 여행 △보이는 초인등 설치 △속이 편한 매실청 나눔 △영양 만점! 추어탕 나눔 △해충 zero, 클린홈 만들기 △크리스마스 생필품 키트 나눔 △희망을 싹틔우는 반려 콩나물 키우기 △한가위 명절 음식 나눔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원예 교실 등 다채로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