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박찬흠 교수팀, ‘바이오캐비넷’ 우주로 발사

3D 프린팅 기반 생체조직 제작 기술 검증

  •  

cnbnews 한시영⁄ 2025.11.24 15:05:30

박찬흠(가운데)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연구진이 우주 생물학 연구 탑재체 '바이오캐비넷'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우주 생물학 연구 탑재체 ‘바이오캐비넷’이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에 탑재돼 27일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바이오캐비넷은 무게 55kg으로 바이오 3D 프린터와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를 포함한 첨단 연구 탑재체다. 우주 환경에서 자동으로 인간의 인공 심장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주에서는 질환 발생 시 신속한 진료가 어렵고, 지구 귀환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우주 공간에서 생체조직을 신속히 제작해 질환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우주 의료 기술’ 실증을 목표로 한다. 임무 수행 기간은 60일이며, 세포 상태와 연구 목적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탑재체에는 두 가지 바이오 모듈이 있다. 첫 번째 모듈은 역분화 심장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 조직을 3D 프린팅하고, 세포가 스스로 수축하며 박동하는 과정을 관찰한다. 두 번째 모듈은 편도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사용해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인 혈관 분화 가능성을 확인한다.

박 교수는 “우주 개발은 CT·MRI·인터넷처럼 미래에 거대한 파급력을 지닌 기술을 낳는 분야”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국내 우주 의생명공학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관련태그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박찬흠  바이오캐비넷  누리호 4차  3D 프린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