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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환절기 보양식도 ‘간편식’으로 즐긴다

하림·오뚜기·풀무원 등 다양한 ‘보양 간편식’ 메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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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11.26 10:43:26

하림 더미식 ‘삼계탕’, ‘닭다리 삼계탕’ 제품 이미지. 사진=하림산업

환절기엔 큰 일교차로 체온 조절이 어려워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에 따라 영양 보충과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보양식을 외식으로 해결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도 쉽지 않다. 외식 물가가 전년 대비 3.1% 상승한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가족 외식을 ‘2주에 한 번’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외식 주기가 전반적으로 길어지고, 외식 대신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간편식을 활용한 한 끼 소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맛과 영양, 경제성을 갖춘 ‘보양 간편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계절적 수요와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집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양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림 더미식은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을 제공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두 제품 모두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끓이기 전 닭고기를 한 번 쪄내는 ‘자숙’ 공정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삼계탕은 얼리지 않은 냉장육을 사용했고, 생강, 양파, 마늘 등을 넣어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을 더해 완성했다. 닭다리 삼계탕은 한 마리 구성의 부담을 줄이고자 큼직한 통닭다리만을 사용해 간편함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삼계탕과 동일한 방식으로 고아낸 국물에 찹쌀을 넣었다.

오뚜기 ‘종로식 도가니탕’ 제품 이미지.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대표 국물요리’ 시리즈를 통해 전통 보양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제품인 ‘종로식 도가니탕’은 사골과 도가니, 우건을 오래 고아낸 쇠고기 국물이 특징이며, 여기에 건더기를 넣었다.

또 다른 보양식 대안으로는 과거 영양 보충식으로 즐기던 닭칼국수가 있다. 풀무원의 ‘생(生) 수타식 닭칼국수’는 네 번 이상 치대는 수타식 공법으로 생면 식감을 구현했으며, 진하게 우린 닭 육수에 해물을 더했다. 여기에 동결건조 닭가슴살과 부드러운 계란 블록을 더해 완성했다.

풀무원 ‘생(生) 수타식 닭칼국수’ 제품 이미지. 사진=풀무원

업계 관계자는 “보양식이 간편식 형태로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집에서도 부담 없이 보양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간편 조리로도 충분한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어, 보양 간편식은 앞으로도 환절기마다 꾸준히 주목받는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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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더미식  오뚜기  풀무원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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