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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재단, 2025 관악 예술창작 지원사업 성과공유전 ‘찾았다, 관희씨!’

'관희씨를 찾습니다' 선정 예술인 19인의 창작 결과 한자리에... 제작지원·과정지원 트랙을 잇는 결과·과정 아카이빙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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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1.27 09:16:38

지난해 성과공유전 전경. 사진=관악문화재단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2025 관악 예술창작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 ‘찾았다, 관희씨!’를 오는 12월 1일(월)부터 12월 31일(수)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 관악 예술창작 지원사업 ‘관희씨를 찾습니다’에 선정된 예술인 19인의 창작 결과와 활동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관희씨를 찾습니다’는 ‘관악예술 희망 씨앗’의 줄임말로, 관악구를 기반으로 한 예술인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과정지원과 제작지원 두 트랙을 통해 작품 구상 단계부터 결과 발표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전시 기간 동안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서울시 관악구 관천로 53) 1·2층 전시 공간은 예술가의 다양한 시도와 기록으로 채워진다. 제작지원 트랙 작가 4인의 창작 결과물과 과정지원 트랙 예술인 15인의 창작 노트, 리서치 자료, 스케치 등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예술가의 ‘결과’와 ‘과정’을 함께 조망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1층 전시 공간에서는 제작지원 트랙 예술인 4인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영상·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김완수 작가의 영상 작업 〈신림동, 1985년 3월 3일 11시 40분〉, AI 기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송정은 작가의 〈GGA: Generative Gwan-Ak〉을 비롯해, 설혜린 작가의 촉각 기반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촉감연주: 여덟 악기의 대화〉, 정혜경 작가의 사운드 기반 조형 작품 〈봉천동 퇴근길 – 사운드 구획도〉도 함께 전시된다. 관악을 배경으로 한 시각·영상 언어와 실험적 설치 작업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다층적인 시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층은 과정지원 트랙 예술인 15인의 창작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아카이브형 전시로 꾸며진다. 예술인들이 그동안 기록해 온 창작노트를 비롯해 리서치 자료, 드로잉과 스케치 등 작업의 뿌리와 확장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전시된다. 전시는 결과 중심의 완성작보다 창작 과정 자체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며, 예술가가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을 확장해 나가는 흐름을 그대로 드러내는 데 의의를 둔다.

특히 이번 ‘찾았다, 관희씨!’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의 공간적 특성을 적극 활용한다. 주민이 일상 속에서 전시·공연·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장점을 살려, 예술가의 실험적 창작과 주민의 문화 향유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5 성과공유전 포스터. 이미지=관악문화재단

전시와 더불어 예술인 역량 강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12월 중 운영될 예정이다. 예술인의 창작과 활동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예술인 브랜딩’과 ‘기획서 작성법’을 주제로 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창작 정체성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참여 대상은 사업 참여 예술인과 지역 내 창작자 등 예술 활동에 관심 있는 이들이다.

‘관희씨를 찾습니다’ 과정지원 트랙에 참여한 이재연 예술인은 “창작노트를 기록하고 동료 예술인들과 소통하며 내 작업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전시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탐색해 온 생각과 흐름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관악의 예술가들이 올해의 창작 과정과 활동을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통해 실험과 탐색이 지속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확장하고, ‘젊은 예술가의 창작노트’와 같은 사업을 통해 창작 중심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악문화재단은 예술가의 창작 기반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공간을 거점으로 주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 관한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팀으로 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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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재단  소홍삼  찾았다  관희씨!  관악 예술창작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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