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1.27 17:15:55
카카오뱅크가 27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참여해 고객의 금융 생활을 돕는 AI 기반 서비스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산업 행사다. 올해 주제는 ‘핀테크 X AI, 금융에 취향을 더하다’로, 카카오뱅크는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체험 공간에서는 AI 이체, AI 검색, 모바일 신분증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AI 이체는 고객이 일상 언어로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실행하는 서비스로, 지난 24일 새롭게 도입됐다. 참가자들은 이름이나 별명만으로 대상자를 찾아 이체 요청이 처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 5월 선보인 AI 검색 서비스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품 정보부터 기초 금융 지식까지 다양한 질문에 AI가 답변한다. 방문객들은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우리아이통장 등 실제 금융상품 문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지난 7월 도입된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물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으며, 공항·병원·은행·관공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 가능한 점을 부스에서 보여준다.
카카오뱅크는 세 가지 서비스 체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 2026년 카카오프렌즈 캘린더를 제공하며 관람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도 AI와 금융의 결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등 AI 기반 혁신을 강조해 왔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AI 이체, AI 검색, AI 금융계산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AI 기술이 금융 실무 전반에 적용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독자적 AI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