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1.27 17:26:32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2026년 1월 1일부로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 중심 종합금융체계 확립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분산되어 있던 AI 전략, 데이터 분석, RPA를 통합한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해 AI 대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블록체인팀은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을 전담한다.
디지털부문에는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해 CDO 중심의 플랫폼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또한 차세대 계정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NEO’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화에 방점을 두었다. IT부문은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해 기술 중심 운영 혁신과 시스템 신뢰성을 높였다.
생산적 금융 강화와 미래 성장사업 발굴에도 집중한다. 중소기업고객부는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하고 생산적금융국을 두어 은행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흐르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여신심사부 내 전략산업심사국 신설로 여신심사 역량을 고도화하고, 농식품성장투자단 투자운용팀을 확대해 유망 농식품 기업 발굴을 강화한다.
고객 중심 종합금융 솔루션도 강화된다. 기존 WM사업부를 WM사업부와 투자상품부로 분리해 고액자산관리와 우수고객 전략을 고도화하고, 대기업고객부에 전담팀을 신설해 여수신, 외환·FX, 퇴직연금까지 아우르는 종합기업금융을 제공한다. 본점영업1부 신설로 기업금융 채널도 확대된다.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인력을 확대하고, 소비자보호지원국을 금융사기대응국으로 개편해 금융사기 대응을 전담하도록 했다. 디지털인증센터는 정보보호부문 산하로 조정하고 침해대응국을 강화해 보안인증 거버넌스를 일원화했다.
강태영 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고객 중심 종합금융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농협은행은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