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금융채 투자로 높은 이자수익, 짧은 듀레이션으로 안정성 추구

삼성자산운용, ‘KODEX 26-12 금융채(AA-이상) 액티브’ 순자산 1조원 돌파.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6-12 금융채(AA-이상) 액티브’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ETF는 만기가 2026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신용등급 AA- 이상인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 카드채, 캐피탈채 등 금융채에 분산 투자한다. 국공채나 일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며,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2.94% 수준이다.

ETF는 10월 28일 상장 후 18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으며, 11월 27일 기준 1조3487억원을 기록했다. 빠른 성장 배경에는 국내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둔화된 가운데 채권 ETF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점이 있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 시 매수 시점의 예상 만기 기대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중도 환매 시에도 해지수수료 없이 누적 수익을 받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일반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 연금저축, ISA 계좌에서도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계좌 투자 시 세액공제, 과세이연, 분리과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최윤성 매니저는 “기존 만기매칭형 채권 ETF 투자자가 만기 도래에 따라 KODEX 26-12 금융채 액티브로 롤오버했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신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자산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우량등급 금융채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