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변화한 지역 여건에 맞춰 관내 마을버스 정류소 17개소의 명칭을 변경하고 대표성과 정확성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서울특별시 가로변 시내버스정류소 설치 및 운영 지침’을 기준으로 추진한다. 정류소 반경 150~200m 이내에서 고유지명, 공공기관·공공시설, 문화관광지, 아파트·상가·빌딩 등의 순서로 대표성을 검토해 이름을 정하고, 인근 전·후 정류소와의 중복 여부도 함께 살폈다.
변경되는 정류소는 총 17개소다. 먼저, 정류소 명칭의 공공성을 높였다. 인근 학교·다문화 교육기관의 이름을 따라 ‘한전삼거리’는 ‘양진중학교·재한몽골학교’로, ‘한창주택’은 ‘성동초등학교’로 변경한다.
정류소의 실제 위치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주변의 변화도 함께 살폈다. 상가의 폐업·이전 등을 반영해 ‘행운슈퍼앞’을 ‘본하이츠빌·삼부빌딩’으로, ‘국민은행자양지점’을 ‘배건태한의원·로엘동물병원’으로, ‘성안약국’을 ‘구의2동주택가공동주차장’으로 바꾼다.
맞은편 정류소와 이름이 서로 달라 혼란을 줄 수 있던 ‘대순진리회앞·구 새마을금고’와 ‘구 새마을금고앞’은 은행의 부재에 따라 모두 ‘대순진리회’로 통일했다. 이 밖에도 재건축 사항을 반영해 ‘한강호텔입구’는 ‘포제스한강아파트’로 변경하는 등 구민들의 혼선을 줄인다.
오는 12월 6일 토요일 첫 차부터 바뀐 명칭이 적용된다. 구는 마을버스 운수업체를 통해 현장 표지판과 차량 내부 노선도, 안내방송을 교체하고 안내문을 부착해 알린다.
또한, 동주민센터 게시판과 구 소식지·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해 변경 사항을 미리 안내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마을버스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대중교통 중 하나인 만큼 정확하고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