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01 10:11:34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지난 11월 27일 여성폭력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여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폭력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으로,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는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방어훈련 특강’이 열렸다. 강의는 자기방어의 개념과 목적을 이해하는 이론 설명과 함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수유역 일대에서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 민관경 합동 캠페인이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강북구여성연합회, 강북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강북구여성정책포럼, 강북구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 등이 참여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여성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북구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은 캠페인과 연계해 수유역사 내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불법촬영 점검도 실시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들이 자기방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익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캠페인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폭력 없는 안전한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