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01 11:22:06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4동주민센터가 지난 10월 27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주 2회, 관내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어르신 허약예방 운동교실(낙상예방) 2기’ 8회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에 진행된 1기 프로그램에서 “요실금이 개선됐다”, “오래된 어깨 통증이 완화됐다” 등 실질적인 건강 개선 경험이 잇따르자, 참여 어르신들이 2기 운영을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이에 정릉4동주민센터가 수요 기반 맞춤형으로 2기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번 교육은 동 방문간호사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프로그램은 자가 체중 기반 근력강화 운동, LSVT BIG 기법을 활용한 균형·이동성 중심 운동치료 등 실효성 높은 움직임 훈련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을 통해 수면장애, 근육경련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던 어르신들이 관절 가동범위 확대, 근력 향상, 신체 기능 개선 등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규 정릉4동장은 “정릉4동은 지형 특성상 오르막길이 많아 낙상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올겨울을 더욱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 어르신들은 “다음 일정이 잡히면 꼭 알려달라”,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릉4동주민센터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 대상 건강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어르신이 행복한 정릉4동’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